편의점 4사, 축구 대표팀 경기 첫 날 매출 '껑충'
편의점 4사, 축구 대표팀 경기 첫 날 매출 '껑충'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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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안주 중심 신장세…퇴근 후~경기 시작 시간 ↑
광화문 일대 점포 맥주 1100%, 핫팩 1500% '폭증'
거리응원이 진행된 광화문 일대 한 CU 점포가 붐비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전이 있던 24일 거리 응원이 진행된 광화문 일대 한 CU 점포가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사진=BGF리테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 있던 24일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특히 거리응원이 있던 지역 주변 점포의 매출이 급증했다.

25일 각 사에 따르면, CU는 광화문·시청광장 인근 점포의 전 주 대비 주요 상품의 매출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맥주가 10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낵류 680%, 안주류 570%, 물 490%, GET커피 470%, 탄산음료 310%, 에너지음료 29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삼각김밥 380%, 김밥 310%, 샌드위치 270% 등 간편식 수요도 컸다.

또 사상 첫 겨울 중동 월드컵이라는 점 때문에 보온을 위해 핫팩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이날 핫팩 매출은 평소보다 1500% 증가했다. 이외 장갑 등 방한용품 1060%, 온장고 음료인 캔커피 420%·두유 330%·꿀물 270% 등의 성장률을 보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간편식사류와 주류·안주류 매출이 오후 10시 경기 시간에 맞춰 폭발적으로 늘었다. 주류 중 가장 인기였던 맥주의 경우 오후 9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의 매출이 24일 하루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했다. 또 배달 지연으로 냉장·냉동 안주류 인기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GS25 24일 매출은 전 주 목요일인 17일과 비교해 120% 신장했다. 주요 카테고리별 신장률은 맥주 186%, 치킨 147%, 안주류 125%, 냉동간편식 114%, 스낵 98% 등 순으로 집계됐다.

광화문광장 인근 10여개 점포는 전 주 동요일 대비 최대 9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점포들의 주요 카테고리별 신장률은 맥주 376%, 안주류 254%, 스낵 179%, 소주 153%, 컵얼음 99%(이상 식품류), 보조배터리 462%, 핫팩 378%, 휴대용티슈 212%(이상 비식품) 등으로 조사됐다.

이날 매출 구성비는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경기가 끝난 자정(12시)까지가 51%에 달했다. 전 주 동기간 대비 6%포인트(p) 신장한 수치다.

GS25의 배달·픽업 실적도 같은 기간 159% 늘었다. 카테고리별로는 맥주가 107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치킨 528%, 안주류 84%, 스낵 59% 등 순으로 따랐다.

소비자들이 거리응원을 앞두고 세븐일레븐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
소비자들이 거리 응원을 앞두고 세븐일레븐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24일 매출이 일주일 전인 17일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피크타임이었던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는 특히 매출이 45% 급증했다.

매출이 대폭 신장한 품목으로는 맥주 200%, 무알콜 맥주 200%, 즉석치킨 150%, 오징어 130%, 스낵류 100%, 육포 100%, 탄산음료 50% 등이 있다.

거리응원 인파가 몰린 광화문광장 인근 10개 점포의 매출은 전 주 대비 120%, 전 월 대비 150%, 전년 대비 170% 등 더 크게 뛰었다. 피크타임에는 전 주·전 월·전년 대비 각각 400%, 420%, 500%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맥주는 전 주 대비 1100%에 이르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외 야외 응원에 필요한 돗자리도 같은 기간 4000% 매출이 성장했고 핫팩도 300% 매출이 늘었다. 이외에 스포츠 음료 330%, 탄산음료 200%, 생수 150%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의 24일 매출은 전 주 동요일과 비교해 주류·안주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매출신장률은 구체적으로 맥주 118%, 냉장·냉동 안주 99%, 마른안주 82%, 스낵 82%, 로제·스파클링와인 50%, 소주탄산음료 25%, 냉장간편식 21%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마트24가 24일 광화문광장 인근 3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맥주, 생수, 탄산음료 등 순이었다.

특히 광화문 인근 점포에서는 방한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전 주 대비 핫팩은 61% 증가했으며 이프레쏘 즉석커피(42%)와 원컵류(35%)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축구를 집관하는 고객들이 푸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경기가 오후 10시, 자정에 진행되는 만큼 저녁과 야식을 즐기며 축구를 관람하려는 고객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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