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톱2' 교촌·bhc, 한국 월드컵 첫 경기 매출 급증
치킨 '톱2' 교촌·bhc, 한국 월드컵 첫 경기 매출 급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1.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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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전주 대비 110%, bhc 전월 동일보다 200%
교촌치킨, bhc 로고. [제공=각 사]
교촌치킨, bhc 로고. [제공=각 사]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톱(Top)2인 교촌치킨과 bhc가 대한민국-우루과이 월드컵 경기가 있던 24일 가맹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촌치킨에 따르면, 경기가 있던 24일 하루 동안 가맹점 매출은 전주 대비 110% 증가했다. 교촌 측은 “저녁 늦게 시작한 축구경기 시간에 맞춰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며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교촌은 월드컵 시즌에 맞춰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블랙시크릿치킨’ TV광고를 전개하고 있다. 블랙시크릿치킨은 한국식으로 해석한 오향재료(팔각·계피·회향·정향·산초)에 맛간장, 흑임자, 청양고추를 더해 깊은 풍미를 강조한 메뉴다. 1세대 베스트셀러 ‘교촌오리지날(간장치킨)’, 2세대 ‘교촌 허니’에 이어 3세대 베스트셀러로 키우고 있다. 

교촌은 이외에도 월드컵 기간 일품안주 신메뉴 2종(츠쿠네 어묵탕, 한입 쏙 직화 닭발)을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이중 1가지 이상을 주문하면 자체 수제맥주 ‘교촌1991라거’를 수량 관계없이 할인된 가격에 제공 중이다. 

업계 2위 bhc 역시 이날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경기 당일 가맹점 매출은 전월 동일 대비 200%, 전주 동일 대비 130%, 전년 동일보다는 140% 증가했다. 

bhc 측은 “대표 메뉴인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 골드킹 등 주 메뉴가 가맹점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bhc는 월드컵 시즌에 맞춰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치킨 메뉴와 테라 병맥주 2병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파이팅 세트’를 출시하는 등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