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형 산업단지' 첫 삽…2024년 완공 목표 
베트남 '한국형 산업단지' 첫 삽…2024년 완공 목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1.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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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남동 측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 규모 조성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조감도. (자료=국토부)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조감도.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5일 베트남에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위한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다. 단지는 하노이 남동 측으로 36km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43만 평) 규모로 오는 2024년 9월까지 조성 될 계획이다. 

공사는 LH,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등 한국 컨소시엄(75%)과 베트남 기업인 TDH 에코랜드(25%)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 맡는다.

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60여 개의 한국 업체는 건축·설비 등 약 4억달러를 투자하고 입주 초기 단계부터 행정·금융·세무 등 종합적인(원스톱) 서비스를 받는다.

이한준 LH 사장은 "홍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설계, 시공(계룡건설 컨소시엄), 운영 등 모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한국형 모델로서 우리 기업의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와 협력 관계가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LH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TDH 에코랜드와 흥옌성 산업단지 2단계 사업 예비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하노이 롯데몰과 스타레이크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수주지원,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ezi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