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BBC는 전날(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전이 0-0으로 끝난 뒤 출전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손흥민이 7.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김승규(알샤바브)가 7.46점, 김문환(전북) 7.34점으로 뒤를 이었다.
BBC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뽑았다.
특히 BBC는 이날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 대해 "한국이 전반전을 주도했으나, 우루과이가 점차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 막판에는 발베르데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거의 이길 뻔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전반에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좋은 빌드업 축구를 선보였다"며 "손흥민은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간을 파고들며 수비 2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또 이날 무승부로 "H조에서는 한국, 우루과이, 포르투갈의 16강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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