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우루과이와 아쉬운 0-0 무승부
벤투호, 우루과이와 아쉬운 0-0 무승부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2.11.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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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벤투 감독은 최근 강팀들을 상대로 주로 사용했던 4-2-3-1 포메이션 카드를 꺼냈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1분에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머리를 활용해 골문으로 쇄도하는 누녜스에게 연결했지만 누녜스의 발에 맞지 않아 위기를 넘겼다.

한국팀은 전반 25분 손흥민이 현란한 개인기로 우루과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슈팅을 때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역습 위기에선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빠른 판단으로 전진해 공을 걷어내 우루과이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이어갔으나 골대 위로 날아가 탄식을 쏟아냈다.

전반 39분 황인범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내준 코너킥 때 발베르데의 크로스에 이은 고딘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44분에는 발베르데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았다. 실점이면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 막판이었다.

한국은 이어진 공격에서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실수로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왼발로 날카롭게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