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이재명 자택 현금 출처 조사'에 "악의적 주장"
민주 '檢 이재명 자택 현금 출처 조사'에 "악의적 주장"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1.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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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현금 李 명의 통장에… 檢, '대장동 수수' 가능성 열어둬
"檢 의혹 제기 성립 불가능… 재산신고해 명시돼 있다" 반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노인회중앙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노인회중앙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가 자택에 보유한 억대 현금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단 언론 보도에 대해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악의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단 알림을 통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받은 돈이라는 검찰의 의혹 제기는 성립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들은 "이 대표는 지난해 6월28일 대선 경선을 위한 선거기탁금, 경선 사무실 임차 등 2억7000여만원의 처리를 위해 당시 보유하던 현금을 평소 거래하던 도청 농협 계좌에 입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본인 명의의 농협통장 예금 인출(2019년 3월20일 1억5000만원, 2019년 10월25일 5000만원 등), 모친상(2020년 3월13일) 조의금 등으로 해당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표명했다.

민주당은 "이와 같은 예금 변동 사실을 포함한 해당 현금 보유사실은 2020년, 2021년 재산신고해 공직자재산신고서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검찰이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이 대표의 자택에 보관된 억대 현금에 대해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경기도청 공무원 배모씨와 A씨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록에 따르면 배 씨는 "다른 비서로부터 출금 내역서를 받아 (이 대표 자택이 있는) 수내동에서 보자"고 했고, A씨는 "전표는 따로 안 받았고 통장 사진을 찍어 보내준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예금거래내역서와 통장 사진을 전송했는데, 이 대표 명의로 된 통장에 현금 1억5000만원을 입금한 내용이 포함됐다.

A씨는 조사에서 "입금일 며칠 전 배씨가 이 대표 자택에서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나오는 걸 봤다"며 "얼마냐고 물었더니 배씨가 '1~2억원쯤 된다'고 했고, '나한테 이런 걸 시키느냐'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해당 자금의 출처를 조사 중이며,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받았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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