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노조, 준법투쟁 돌입…공사, 보충 인력으로 대응
서울교통공사노조, 준법투쟁 돌입…공사, 보충 인력으로 대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11.2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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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 횟수 평소와 같지만 '수시 지연 발생' 가능
만약 상황 대비 질서 유지·승무·기술 인력 등 대기 중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철도노조가 준법투쟁을 시작한 24일 오전 9시39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사진=이지은 기자)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철도노조가 준법투쟁을 시작한 24일 오전 9시39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사진=이지은 기자)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이 준법투쟁을 시작했다. 준법투쟁 중에도 서울 지하철 열차 운행 횟수는 평소와 같지만 수시로 열차가 지연될 수 있다. 공사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질서 유지·승무·기술 보충 인력을 확보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교통공사 두 개 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연합교섭단이 24일 준법투쟁에 돌입함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준법투쟁 중에도 열차 운행 횟수는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하지만 원칙과 규정을 예외 없이 지키는 업무수행 방식으로 열차 지연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노조의 준법투쟁 기간 주요 환승·혼잡역에 질서 유지 인력 170명을 추가 투입한다. 기존에도 190명이 역사에서 질서 유지 업무를 수행 중이었지만 역 내 혼잡 가중을 우려해 인력 보강을 결정했다. 준법투쟁 수위에 따라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면 유관 기관에 인력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열차 지연에 대비해 승무 인력을 294명 확보했으며 열차 지연 행위가 지속되면 동승해 지도 승무를 수행할 업무 독려 인력 49명도 추가로 준비 중이다.

각종 기술 장비·시설 복구가 필요한 때를 대비해 내외부 기술 인력도 총 841명 확보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준법투쟁에 대비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정상 운영 대책. (자료=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노조 준법투쟁에 대비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정상 운영 대책. (자료=서울교통공사)

차량 분야에서는 기지별 검수부장이 현장에서 정해진 시간에 출고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집단 휴·병가에 따른 인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태를 조정한다. 또 사업소 간부와 준법투쟁 미참여 조합원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필요 이상 검사로 인한 출고 지장을 막을 계획이다.

김완중 서울교통공사 노사협력실장은 "노동조합의 준법투쟁으로 인해 열차 운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지연이 발생해 시민들께 불편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며 "분야별로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고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눠 상황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구간을 운영 중이다. 이날 전국철도노동조합도 준법투쟁을 시작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1·3·4호선 일부 구간을 포함해 사실상 서울 지하철 대부분 노선이 준법투쟁 영향을 받는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공사와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동 쟁의 행위를 진행 중이다. 준법투쟁에도 요구안을 관철하지 못하면 오는 30일부터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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