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나스닥 0.99%↑
[뉴욕증시] 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나스닥 0.99%↑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1.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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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22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96포인트(p, 0.28%) 상승한 3만4194.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3.68p(0.59%) 오른 4027.26, 나스닥지수는 110.91p(0.99%) 뛴 1만1285.32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상당수 위원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데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영향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이 공개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과반을 넘는 상당수 위원들이 금리인상 속도의 둔화가 적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수 위원들은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의 누적된 효과가 경제와 물가에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하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소식에 시장 참여자들은 의사록 공개 후 최종 금리는 5.03%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증시는 반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금리가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지지만 이내 일부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 후반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상당수 위원이 더 작은 금리 인상이 곧 올 것을 시사하면서 달러와 금리 하락폭은 확대됐으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