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전국철도 노조, 24일부터 준법투쟁…"지연돼도 규정대로"
서울지하철·전국철도 노조, 24일부터 준법투쟁…"지연돼도 규정대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11.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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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측과 단체교섭 합의점 못 찾아 본격 쟁의 행위 돌입
양 노조 각각 이달 30일·다음 달 2일부터 '총파업으로 확대'
철도노조가 지난 22일 서울역에서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준법운행과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철도노조 홈페이지)
철도노조가 지난 22일 서울역에서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준법운행과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철도노조 홈페이지)

서울지하철노조와 전국철도노조가 사용자 측과 단체교섭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열차가 지연되더라도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이들 노조는 준법투쟁에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각각 오는 30일과 다음 달 2일 총파업으로 대응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은 24일 준법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준법투쟁이란 노동조합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평소 잘 지키지 않는 법규나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을 엄격히 지키고 근로자의 권리를 집중 행사함으로써 사용자의 업무 운영 부담을 키우는 행위다.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는 그동안 편법으로나마 정시성과 효율을 높이는 것처럼 보여 온 관행을 타파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준법투쟁 기간 본질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작업하겠다고 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준법투쟁 시작 전날인 지난 23일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기지에서 야간 조합원 총회를 열었다. (사진=서울교통공사노조 홈페이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준법투쟁 시작 전날인 지난 23일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기지에서 야간 조합원 총회를 열었다. (사진=서울교통공사노조 홈페이지)

이들 노조는 사용자 측과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동 쟁의 행위를 진행 중이다. 이번 준법투쟁에 이어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오는 30일, 철도노조는 다음 달 2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철도 민영화 정책 철회 △수서행 KTX 운행과 고속철도 통합 △공정한 승진제도 마련 △안전 인력 충원과 철도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인력 증원 노사 합의 이행과 안전 인력 증원, 신당역 참사 관련 안전대책 등을 요구했다.

이들 노조는 지난 수 개월간 대화와 교섭을 통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정부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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