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단] LG화학 차동석 3년만에 '사장'…'미래준비' 초점
[LG사단] LG화학 차동석 3년만에 '사장'…'미래준비' 초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1.23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21명 임원승진, 사업성과 기반 인사…"3대 신성장동력 추진 가속"
차동석 LG화학 사장.[사진=LG화학]
차동석 LG화학 사장.[사진=LG화학]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이 위기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양극재 사업 호조에 기여한 이향목 전무는 부사장에 올랐다.

LG화학은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2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 등 총 21명의 2023년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며 “친환경소재,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단행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사에 대한 특징으로 △철저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조직 역량 제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 고도화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아울러 “‘글로벌 톱 과학기업’ 도약을 위한 근본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향목 부사장.[사진=LG화학]
이향목 부사장.[사진=LG화학]

이번 인사에선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를 맡고 있는 차동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대내외 경영환경 리스크에 대한 위기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차 사장은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재경 전문가다. 2019년 9월 CFO로 부임해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양한 사업 인수·합병·분할을 적극 지원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재무건전성 등을 공고하게 다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양극재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향목 전무도 탁월한 성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향목 부사장은 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2차전지 및 전지소재 전문가다. 2017년 1월 양극재사업부장으로 부임해 기술 역량 강화, 생산성 확보 등을 통해 양극재 사업을 크게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선우지홍 전무는 ABS 생산·기술, 공정 및 기획 등을 경험한 생산·공정 전문가다. 2021년 12월 중국용싱ABS생산법인장으로 부임해 중국 현지시장에서 Global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송병근 전무는 석유화학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LG 경영관리팀 등을 경험했다. 이후 2019년 12월 중국혜주ABS생산법인장으로 부임해 수익성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한 성과로 전무 승진했다.

이화영 전무는 미주·유럽 등 Global 경험이 풍부한 영업 전문가다. 2021년 12월 PO사업부장으로 부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전략 방향 수립을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김동춘 전무는 첨단소재 사업 전략 수립 및 신사업 발굴에 기여해왔다. 2020년 12월 반도체소재사업담당으로 부임해 반도체소재 사업의 체질 개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최영민 전무는 양극재 개발 분야 전문가다. 2021년 12월 양극재.개발총괄로 부임해 양극재 제품개발, 기반기술 고도화 등 양극재 개발 전반을 리딩해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박희술 전무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R&D·사업·마케팅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2017년 12월 생명과학 경영전략담당으로 부임해 생명과학 사업의 중장기 전략방향 수립을 통해 미래 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