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미군기지 내 조병창 건물 철거 촉구
부평 미군기지 내 조병창 건물 철거 촉구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11.23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평 주민들 용산 국방부 정문 앞서 릴레이 1인 시위
인천시 부평구 A씨 등 주민들은 지난 22일 용산 국방부 정문 앞에서 부평 미군기지 내 조병창 건물의 철거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사진=부평구)
인천시 부평구 A씨 등 주민들은 지난 22일 용산 국방부 정문 앞에서 부평 미군기지 내 조병창 건물의 철거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사진=박주용 기자)

인천시 부평구 A씨 등 주민들은 지난 22일 용산 국방부 정문 앞에서 부평 미군기지 내 조병창(추정) 건물의 철거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지난 21일부터 시작해 조속한 토양오염 정화와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해 달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캠프마켓의 조병창(이하 1780건물) 건물은 철거가 결정됐으나 진보진영의 거센 압력으로 3일만에 철거 유예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A씨 등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년간 5번의 시민청원으로 1만4,000명이 캠프마켓 건물 철거 요구를 해왔다. 그 결과 1년만에 드디어 철거가 되나 했더니, 3일만에 유예됐다”고 밝혔다.

1780 건물을 보존하고자 하는 측에서는 “인천시가 충분한 공론화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철거결정을 내렸다.”라며 인천시에 강한 반발을 보였다.

그러나 부평구에 거주하는 주민은 “지금까지 몇 년간 공론화 한적 없다가 자기들과 반대의견으로 진행되니 공론화 타령을 한다”며 반박했다.

인천시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는 지난 4월 1780건물 존치를 논의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고, 2차 토론이후 투표를 거쳐 존치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지금까지의 시민참여위원회는 문화, 역사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돼 진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채 그들만의 리그로 캠프마켓의 청사진을 그려왔다. 나는 단지 캠프마켓이 진짜 시민들을 위한 곳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