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구자은, 회장 첫 인사…CEO 유임‧부회장2명 탄생
LS 구자은, 회장 첫 인사…CEO 유임‧부회장2명 탄생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1.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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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과주의' 골자 '2023년 임원인사' 첫단행
오너3세 구본규‧구동휘, 각각 사장‧부사장 올라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안원형 LS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사진=LS그룹]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안원형 LS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사진=LS그룹]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구 회장은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를 골자로 한 승진 인사를 확정했다. 특히 오너가 3세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과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전무가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CEO 유임과 부회장 2명 승진, 오너가 3세 사장단 승진을 골자로 한 '2023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S그룹은 구 회장 체제 출범 첫해 그룹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는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시켰다.

LG그룹은 올해 그룹 전반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만큼 성과주의에 입각해 명노현 LS 사장과 도석구 LS MnM 사장 등 전문경영인 2명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명 사장과 도 사장은 사업주도형 CEO로 잘 알려졌다.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했다. 안원형 LS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장의 직책을 맡으며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경제 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Electrification)를 과감히 이끌어 갈 기술·디지털·글로벌 등 다양한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승진시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자는 구동휘·김동현(이상 LS일렉트릭)·한상훈(E1) 등 3명이다. 전무 승진자는 안길영(LS일렉트릭)·김수근(E1)·정경수(GRM) 등 3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홍석창(LS)·장동욱(LS전선)·박우범·서장철·어영국·윤원호(이상 LS일렉트릭)·유성환(LS MnM)·이상민(LS엠트론)·이정철(예스코홀딩스) 등 9명이다.

이와 함께 조주현(LS일렉트릭)·김대호·김동환·김성직(이상 LS MnM)·정년기·고완(이상 LS엠트론)·염주호(가온전선)·허기수(토리컴) 등 8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