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민주당 플랜 ‘2중대 논란’, 안타까워”
“뉴민주당 플랜 ‘2중대 논란’, 안타까워”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1.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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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민주진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제 던진 것”
민주당 2010비전위원장인 김효석 의원<사진>은 26일 ‘뉴민주당 플랜’에 대한 당내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치 뉴민주당 플랜을 특정 세력을 대변해 만들었다거나, 현 지도부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것처럼 보는 시각이 있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제 플랜이 발표된 뒤 당내에서 ‘성장이냐, 분배냐’를 놓고 또 다시 논쟁이 붙고 있는데, 안타깝다”며 “성장을 내세웠다고 (무조건) 한나라당의 ‘2중대’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우리는 성능 만능주의가 아닌 ‘포용적인 성장, 절대다수를 위한 성장’을 내걸었다.

한나라당의 ‘성장’과는 목적 및 방식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과연 누가 이를 부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진영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의제를 던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전문가의 의견 수렴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플랜을 만들었다”고 설명, ‘급조된 플랜’이라는 시각을 일축했다.

이어 “특정 계파나 분파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당 지도부를 포함해 주류든, 비주류든, 당 안의 인사든, 밖의 인사든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면서 완성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민주당이 가수 박진영씨를 민주정책연구원 산하 청년연구소(가칭) 소장으로 영입하려 했다는 보도와 관련, “박씨의 미래 세대의 감성과 새로운 문화적인 코드가 민주당에 흘러넘쳤으면 하는 바람에 (영입을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워낙 바쁘다는 얘기를 듣고 (생각을) 접었다.

박씨측에 직접 의사를 타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