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IT업계, 중계·예측·응원 '소통' 정조준
'2022 월드컵' IT업계, 중계·예측·응원 '소통' 정조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1.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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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아프리카TV, '생중계' 커뮤니티서비스 초점
LGU+ 'AI 승부예측'…카카오·네이트 '특별관' 마련
네이버 '2022 카타르 월드컵' 특집페이지.[이미지=네이버]
네이버 '2022 카타르 월드컵' 특집페이지.[이미지=네이버]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가 '카타르 2022 월드컵'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로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경기 생중계’와 ‘AI 승부예측’, ‘함께 응원하기’ 등 플랫폼을 통한 소통을 주요 무기로 삼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아프리카TV, LG유플러스는 방송3사와 함께 온라인에서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 생중계를 축구팬들에게 서비스한다.

네이버는 생중계에 더해 주요 경기 VOD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커뮤니티와 승부예측 등이 담긴 특집 페이지로 이용자들을 유인한다. 특히 △생중계 시청 중 실시간 응원할 수 있는 ‘응원톡’ △무제한으로 모여 함께 응원 가능한 ‘월드컵 공식 오픈톡’ △카타르 현지 취재기자들이 현장소식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톡’ 등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오픈톡에선 MZ세대에 인기 있는 축구 크리에이터 이스타TV가 특집 라이브를 진행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대상 경기승부를 모두 맞히는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승부예측’ 코너 △국제축구연맹(FIFA)이 운영하는 아카이빙 콘텐츠 ‘FIFA+’ △월드컵 32개국의 기록·전술·라인업·경기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참가국 페이지를 운영한다.

아프리카TV는 다양한 방송 콘텐츠가 강점이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아프리카TV BJ가 함께하는 온라인 응원 공식방송, 월드컵 진출 국가출신의 외국인과 함께하는 편파 중계방송을 마련했다. 축구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등 아프리카TV에서 활약 중인 ‘인기 스포츠 중계 BJ들도 경기를 생중계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열성 응원유저를 선정해 손흥민 선수가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 FC의 경기관람 여행상품을 제공한다. 또 시청인증, 응원 댓글 작성, 경기 승부예측, 대한민국 최종 성적 맞히기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SPORKI)’에서 월드컵 경기 실시간 중계와 AI 승부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드컵의 모든 경기 결과와 경기 스코어를 최신 AI 예측 기술로 분석해 즐거운 관전을 돕는다. 가장 확률이 높은 경기 스코어를 1·2·3순위로 제공한다. 현재 분석결과 오는 24일 열릴 한국과 우루과이 전은 한국이 우루과이에 0대 2로 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승률은 11%, 무승부 확률은 19%, 패배 확률은 70%이다.

카카오와 네이트는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영상 생중계 서비스를 지원하진 않는다. 대신 특집 페이지를 열고 함께 응원하기를 비롯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포털서비스 ‘다음(Daum)’을 통해 △문자 실시간 중계 △경기 일정·순위 △월드컵 관련 최신 뉴스와 사진 △국가대표팀 소식 등을 제공한다. 또 카카오톡 채팅방에 월드컵 효과를 적용하고 한국 경기일정에 맞춰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응원 영상도 공개한다. 네이트는 특집페이지를 통해 △오늘의 경기 종합 △카타르 랭킹뉴스 △비하인드 카타르 등을 제공한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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