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조규일 진주시장,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2.11.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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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예산안,민선 8기 첫 시정연설
조규일시장 시정연설/진주시
조규일시장 시정연설/진주시

경남 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지난 21일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했다. 

조규일 시장은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양해영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올해의 시정 성과와 2023년도 예산안을 시민들과 시의원들께 설명 드리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민선 8기 첫 시정연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지난 민선 7기 4년 동안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앞을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면서" 2020년부터는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상황이 위중하고, 우리 진주시는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서부경남 KTX와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 기류로 인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매우 엄중한 시기에 봉착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 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각오로 철저하게 준비해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규일시장은 2022년 시정 주요성과에 대해서 "올해에는 코로나 상황과 두 차례의 선거에도 불구하고 시정 공백 없이, 시민들의 일상을 보다 편안하게 만들고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건설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했다.

우선" 시민들과 함께 일궈낸 성과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와 정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우리 시는 세계 130개 축제도시들과 치열하게 경쟁하여 당당히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했다.

조규일시장은"국내에서는 우리 진주의 새로운 관광 캐릭터 하모가 제5회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석권했고,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는 물빛나루쉼터가 대상을,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가 최우수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고 전했다.

이어"무엇보다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2020년에는 장관상, 2021년에는 중소도시 1위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전체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이룬 빛나는 결실이다."고 했다.

조규일시장은"존경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우리 시는 지역경제에 희망을 더하며,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고도화에 박차를 가했다."면서" 대한한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인 위성특화지구에 우리 진주시를 중심으로 경남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었고,UAM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환경부 공모 선정을 통해 국비 40억 원을 확보해,상평산업단지가 저탄소 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진주관광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면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해 국가정원으로 향한 여정에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었고,지수면 승산마을에는 한옥스테이와 기업가정신센터를 건립해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 조성을 위한 탄탄한 초석을 다졌다."고 했다.

다음은"천전동에는 옛 진주역사(驛舍)를 리모델링한 일호광장 진주역과 옛 기찻길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소망의 거리를 만들었고,소망진산에는 무궁화 정원으로 꾸며질 유등 테마공원이, 남강에는 수려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김시민호가 운영 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며" 진양호 꿈키움동산에 이어 금호지와 혁신도시 물초울공원, 하대동 도래새미공원을 신나는 물놀이 공원으로 만들었다."면서" 꿈키움동산 다이내믹광장에서는 놀이를,모노레일을 타고 전통예술회관에서는 재미있는 공연 관람을, 그리고 신비로운 환상의 숲을 체험할 수 있게 정성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실감 콘텐츠가 가득한 대평면의 청동기문화박물관에는 교육체험관을 신설하여 아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었고, 정촌면에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하고 가호동에는 남부어린이도서관을 새롭게 건립하는 등 우리 아이들의 돌봄과 배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규일시장은"코로나로 중단됐던 뮤직 페스티벌을 3년 만에 재개해 공부에 지쳐있던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 주었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끌었다."면서"진주교에서 갤러리아 간 보행로를 깔끔하게 정비하고중앙 지하도 상가에는 e-스포츠센터를, 차 없는 거리에는 진주문화제작소를 설치해 원도심 곳곳에 감성(感性)을 더했다."고 했다.

그리고"지난 8월에는 문화재 야행과 올빰 야시장이 함께 열려 여름밤을 달궈 줄 새로운 축제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면서"충무공동 영천강 일원에는 물초울교와 따스하리교를, 물초울공원 습지에는 분수를 설치해 시민들께 휴식을 드렸다."며" 시민들의 일상에 푸른 자연을 더했다."고 밝혔다.

조규일시은"희망교에서 남강댐 방향의 구간을 비롯하여 시 전역에 걸쳐 자전거도로 25.4km를 새롭게 개설했다."면서" 하대동에는 도동 샛강을, 금산면 송백 ․ 와룡지구에는 수변정원과 끄티공원 등 가족 단위로 즐겨 찾는 곳을 조성했고, 르네상스 사업이 한창인 진양호에는 북카페, 소규모 갤러리, 썬셋플라자, 가족쉼터 놀이숲과 같은 일상의 쉼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도 교통체계 개선에 최선을 다했다."며" 지능형 교통체계 공모 선정과 함께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신속 정확한 스마트 교통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었다."면서" 상평산단 공단로 병목구간, 금산교에서 부흥교 구간을 확장하고, 명석에서 집현, 평거10호광장 인근, 옛 진주IC 영업소 회차로에 우회도로를 개설해 교통정체 제로도시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서진주 IC, 초전 ․ 평거 우수저류시설을 비롯해 시 전역 곳곳에 약 1,000면의 공영 주차장을 확충했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면서"남부권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종합노인센터를 건립하고 어느 지역에서나 마음 편히 파크골프를 즐기실 수 있도록 남강둔치 3개소와 정촌면, 지수면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모덕체육공원에는 장애인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고 문산읍, 신안동, 일반성면 지역에는 체육시설을 확충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겼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공감 ․ 소통 공간을 확충했고, 가호동 행정복지센터를 역세권으로 신축 ․ 이전하고 정촌면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위한 전용 건물을 갖췄다."고 했다.

조규일시장은' 이 같은 성과들은 오롯이 시민 여러분 덕분이다."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하지만 우리 진주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지역경제가 혁신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에도 시민들의 생활 불편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사업들은 추진에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했다.

조규일시장은 "2023년 예산안 제안 설명으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717억 원이 증가한 1조 9,709억 원이다."며"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9.5% 정도 증액된 규모로일반회계 1조 5,294억 원, 특별회계 4,415억 원을 편성했다."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지출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고강도의 지출 구조조정을 병행했고, 예산은 우리 시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고 있고 분야별로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있듯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고 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은 우리 시 경제의 자생동력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들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다."며" 간혹 우리 시 재정 여력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하지만 진주시 재정 체력은 매우 튼튼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부강진주 시즌 2’안착에 역량을 집중하되 미래세대를 위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는 노력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의원 여러분" 지금부터 내년도 분야별 예산 편성액과 시정 역점사업의 추진사항으로 첫째, 지역경제와 원도심 활성화에 850억 원을 편성하고, 삶의 근간인 농업을 살리기 위해 994억 원을 투입하겠다." 면서"핵심 전략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겠다."며" 가산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될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부지를 매입하고 착공도 가시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토공 작업과 관로 매설공사가 한창인 정촌 항공산단은 산업용지 분양과 함께 본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한' 제2 바이오 특화 농공단지 조성과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에 힘써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클러스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내년 상반기 개소를 앞둔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상평산단 혁신 ․ 문화센터, 그리고 창업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경쟁력과 창업기업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소상공인 분들도 지역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이며,이 분들께서 코로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진주사랑상품권을 올해와 같이 76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경영환경 개선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의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빛내림 나눔거리 조성으로 한결 깔끔해진 성북지구에는 청년허브하우스와 진주엔창의문화센터 건립이 착착 진행되고, 강남지구는 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될 함께머뭄센터의 준공과 잘 어울림센터, 청년머뭄센터의 실시설계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어르신과 젊은이들이 함께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농번기에 앞서 농협과 함께 일손지원단을 새롭게 구성하여 오랫동안 만연해 있던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첫째" 동부 5개면 농민들의 영농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로 구축하고. 문산읍에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이 주를 이루는 공공 급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둘째" 매력 넘치는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 ․ 관광 ․ 체육 분야에 1,411억 원을 투자하겠다."며" 진주시가 품고 있는 문화 자산과 아름다운 자연은 땅속 깊이 매장된‘유전’보다 가치가 훨씬크다."면서" 이에 우리 시는 그 소중한 가치를 발굴하고 함께 엮어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하모 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지수면 승산마을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옥 체험과 함께, 알차고 유익한 기업가정신 캠프를 운영하고, 세계적인 기업가 정신마을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규모를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소망진산 유등전시관은 내부 전시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민들께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며' 망경 비거테마공원에는 진입도로 개설을 시작으로 정비된 봉수대와 비거광장이 제 모습을 하나씩 드러내고 공원 초입에 건립될 전통문화체험관은 설계공모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아일보]진주/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