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관족 효과' 월드컵 앞두고 TV 수요 '2배'
'집관족 효과' 월드컵 앞두고 TV 수요 '2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21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랜드 11월1~14일 판매량, 직전 2주 대비 95%↑
[사진=전자랜드]
직원들이 전자랜드 매장에 전시된 TV를 가리키고 있다.[사진=전자랜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려는 집관족들이 늘면서 TV 수요도 상승세다.

전자랜드는 11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 TV 판매량이 직전 2주 대비 95%가량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2022년 11월에 대형 국제 스포츠 대회, e스포츠 대회가 열려 이를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청하는 집관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대형 스포츠 대회는 주로 여름 시즌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야외 활동이 감소하는 겨울 시즌에 스포츠 대회가 열려 실내에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TV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사운드바, 모니터의 판매량도 각각 50%,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사운드바의 경우 고품질의 음향으로 경기장의 현장감을 느끼게 해 주로 가족 단위 소비자가, 모니터의 경우 1인 가구나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소비자들이 중계를 즐기기 위해 각각 구매했다고 풀이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팬데믹 시대를 지나며 어떤 영상을 시청하든 장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고 이번 TV 판매량 증가에도 영향을 끼쳤다”며 “전자랜드에서는 11월 한 달간 블랙파워세일 행사를 통해 TV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판매하고 있어 TV 구매를 희망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