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민주당 일부 의원, 우리 당에 '수사해 보라' 얘기도"
김행 "민주당 일부 의원, 우리 당에 '수사해 보라' 얘기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1.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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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의혹, 대선 당시 이낙연 캠프서 나와"
"민주당 분열… '李 끌고 가기' 부담되는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행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이 21일 "정말 놀라운 건 우리 당 쪽에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이것도 수사해 봐, 저것도 수사해 봐' 이런 얘기들도 지금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측근 관련 수사가 진행됨으로 인해서 민주당 내부에 어느 정도 균열이 갈 거라고 예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실제로 지금 (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된 모든 혐의는 우리 당에서 나온 게 아니라 당시 경선을 치렀던 이낙연 캠프 쪽에서 나온 얘기들"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 이정근 사무부총장이 구속됐다. 그분이 혐의가 굉장히 짙을 거라고 나도 들었다"라며 "결국 구속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민주당이 분열돼 있고 이재명 대표를 계속 끌고 가는 게 민주당에 굉장히 부담된단 걸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성남FC 의혹',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위례신도시 사업 의혹' 등을 거론하며 "그 모든 결재의 최종결재권자는 이재명 대표"라며 "결재서류들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이 대표가 피해 나가기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