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타라소바 코치 없이 대회 참가
아사다, 타라소바 코치 없이 대회 참가
  • 김종학기자
  • 승인 2010.01.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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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코치 없이 전주에서 열리는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아사다가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63.러시아)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아사다는 대신 샤네타 폴레(러시아) 보조코치와 함께 4대륙대회를 치른다.

이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타라소바 코치가 러시아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라소바 코치는 허리에 지병을 가지고 있으며 혈압도 좋지 않은 상태다.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타라소바 코치가 입원하게 될 지도 모른다.

혈압에 이상이 있어 비행기를 타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타라소바 코치는 지난해 12월말 열린 2009전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서도 아사다와 함께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불참 이유가 건강 문제가 아니었다.

타라소바 코치는 당시 러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제자들을 지켜보기 위해 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 불참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아사다가 자칫 잘못하면 타라소바 코치 없이 2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