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오늘은 산체스 총리와...이번엔 '반도체'
삼성 이재용, 오늘은 산체스 총리와...이번엔 '반도체'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1.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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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반도체 투자 계획 설명…투자 협조 요청
네덜란드 총리·사우디 왕세자 이은 정상급 회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면담하는 모습. [사진=산체스 총리 개인 인스타그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면담하는 모습. [사진=산체스 총리 개인 인스타그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회장과 산체스 총리는 양국 반도체 사업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공식 방한한 산체스 총리와 회동했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스페인 총리실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정부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반도체 공장인 삼성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공식 한국 방문을 시작했고 스페인 대표단 일부는 삼성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며 “회담은 18일 이재용 회장과의 회의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전날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연달아 만난 뒤 하루 만에 또 한번 글로벌 정상급을 맞았다.

산체스 총리는 이 회장에게 스페인을 반도체 가치 사슬의 핵심업체로 전환하려는 스페인 정부 계획을 밝히고 자국 내 반도체 공장 투자를 적극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이 제조시설에 대한 90억유로(12조5000억원) 공적 자금을 포함해 120억유로(16조7000억원)를 할당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미국 시스코(Cisco) 등은 스페인 투자를 결정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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