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차우철, 한 숨 돌렸다…3분기 흑자 전환
롯데GRS 차우철, 한 숨 돌렸다…3분기 흑자 전환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1.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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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77억 손실→42억 '수익성 개선'
롯데그룹, 이르면 차주 정기 임원인사 단행
롯데GRS 차우철 대표. [사진=롯데GRS]
롯데GRS 차우철 대표. [사진=롯데GRS]

롯데그룹 외식사업을 맡고 있는 롯데GRS가 올 3분기 흑자로 돌아서면서 차우철 대표가 그룹 인사를 앞두고 한숨 돌리게 됐다.

17일 롯데지주의 2022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GRS의 올 3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213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롯데GRS의 올 1~3분기 매출액 누계는 57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101억원보다 13.5% 늘었다. 수익성 면에서는 같은 기간 110억원 손실에서 3억원 흑자로 바뀌면서 지속된 만성적자를 벗어나게 됐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차우철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그룹 인사를 통해 롯데GRS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직전엔 롯데지주 경영개선팀장(전무)을 맡았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업황 타격이 컸던 때 롯데GRS를 이끌게 된 차 대표는 외식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공간 혁신에 공을 들였다. 특히 코로나 기간에 스마트 스토어 콘셉트의 롯데리아 홍대점, 엔제리너스 엘리먼트·타임빌라스·아일랜드점 등 특화매장을 잇달아 출점했다.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를 매각했다. 롯데리아 역사상 최초의 팝업스토어 ‘불고기랩 9222’도 최근 선보였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르면 차주 중에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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