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제설 대책 본격 가동
도로공사, 고속도로 제설 대책 본격 가동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1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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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평균 사용량 대비 138% 수준 자재 확보
고속도로 제설 작업 현장. (사진=도로공사)
고속도로 제설 작업 현장. (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겨울철 고속도로 안전을 위해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고속도로 제설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번 제설 대책 기간 폭설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도로 살얼음에 미리 대비하고자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의 138% 수준 제설 염화칼슘과 소금을 확보한다. 2300명 넘는 인원과 1000대 넘는 장비도 투입한다.

사고 지점 또는 지정체 구간을 갓길로 통과할 수 있는 소형제설차를 기존 강원·서해안 지역에서 수도권까지 확대 운영하고 모든 지사에 핫팩 형태 투척식 제설 자재를 구비한다.

초겨울 도로 살얼음 사고 방지를 위해선 결빙 취약 구간에 도로열선과 노면 홈, 도로전광표지(VMS) 등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또 노면 온도 2℃ 이하 또는 대기 온도 4℃ 이하가 예상되고 강설과 강우 등으로 살얼음이 우려될 때는 제설재를 예비 살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로 살얼음 위험도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염수 자동 분사와 고객 정보 제공 등이 가능한 도로살얼음 관리시스템을 전국 11개 지사에서 운영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빈틈없는 제설 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설 작업이 잘 이뤄진 구간이라고 해도 마른 도로 상태의 제동거리를 확보할 수 없는 만큼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월동장구를 구비해달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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