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서울시-한국해비타트,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맞손
대우건설-서울시-한국해비타트,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맞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1.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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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거주 반지하 주택 10호 대상
재해예방시설 설치·내외부 성능 개선
(왼쪽부터)정원주 대우건설 부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14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주거안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우건설)
(왼쪽부터)정원주 대우건설 부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14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주거 안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14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 안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물막이판과 역류 방지 밸브, 화재경보기 등 재해 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창호와 단열, 방수 공사 등을 통한 주택 성능 개선은 물론 도배와 장판 교체, 곰팡이 제거, 싱크대 설치 등을 통해 내부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은 서울에 있는 장애인 거주 반지하 주택 10호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는 반지하 실태조사를 통한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시범사업에 투입할 비용 2억원 후원과 주택 개보수 비용 및 봉사 인력 지원, 개보수에 필요한 건축자재 등 물품 후원, 활동 성과 홍보 등을 맡았다. 한국해비타트는 지원 가구 실사와 상황 공유 등 협력사업 총괄을 맡고 참여기업 기부금 관리와 결과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계획 수립과 지원 가구 현장 조사, 공사 기간 거주자 임시 거주 공간 제공 등을 담당한다.

정원주 대우건설 부회장은 "이번 연계 활동을 시작으로 대우건설은 서울시의 동행파트너로서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매년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시민 주거 안정과 안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통해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해왔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 규모를 넓히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지원사업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