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연매출 2조 초읽기…3분기만 5800억
한세실업, 연매출 2조 초읽기…3분기만 5800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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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66% 증가한 650억…FW 판매·리오프닝·액티브웨어 수주
한세실업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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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이 외형성장과 내실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세실업은 14일 2022년 3분기 5883억원의 매출과 6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66% 각각 증가했다.

한세실업은 고가 의류 브랜드와의 계약이 증가하며 매출이 큰 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계절적 특성상 F/W(가을겨울) 제품은 S/S(봄여름) 제품보다 단가가 높은데 이번 분기 F/W 제품 비중이 큰 것도 주효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실내복보다 단가가 높은 외출복 구입이 증대한 것도 한 몫 했다고 풀이했다.

한세실업은 전세계적으로 액티브웨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액티브웨어 전문 브랜드 수주가 점차적으로 증가한 것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베트남에 보유한 주력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며 생산성 역시 정상화됐다. 분기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해 원화 환산 효과도 더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봤다.

한세실업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져 올해 매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의 독자적 기술력인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햄스(HAMS)에 기반해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북미와 인접한 중미 지역 생산을 지속 확대하며 물류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세만의 독자적 기술력에 수익구조 개선을 더해 수주를 증가시키겠다”며 “재활용전문 섬유 생산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공고히 하며 친환경 의류 생산을 확대해 글로벌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