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 3기 신도시 중 최초 착공…2026년 하반기 입주 목표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중 최초 착공…2026년 하반기 입주 목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1.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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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택 포함 공공주택 9000호 등 총 1만7000여호 공급
풍부한 녹지·일자리 갖춘 도시 조성…내년 하반기 본청약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자료=국토부)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자료=국토부)

인천계양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착공한다. 이곳에는 청년주택 포함 공공주택 9000호 등 1만7000호 규모 주택이 공급되며 풍부한 녹지와 일자리를 갖춘 도시로 조성된다. 내년 하반기 본청약과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양질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계획한 3기 신도시 중 하나다.

인천계양지구는 총면적 333만㎡ 규모로 정부는 이곳에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 등 주택 약 1만7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 공원·녹지를 마련해 공원을 중심으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고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행 중심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2019년 10월 최초 지구 지정됐고 오는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iH(인천도시공사)가 함께 추진 중이다.

지구 내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S-BRT(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 등 교통 결절점에 있는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꾸린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 자족용지를 계획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 수용하고 인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혁신밸리와 서울 마곡·상암DMC를 연계해 ICT(정보통신기술), 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한다. 이를 통해 양질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제조업 중심이던 인천 산업구조를 지식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남양주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들도 내년 상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며 사전청약을 한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들도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다른 3기 신도시도 정상적으로 착공을 준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청년 주거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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