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역대 최고실적…쏘카, 3Q 영업익 662% '급등'
박재욱, 역대 최고실적…쏘카, 3Q 영업익 662% '급등'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1.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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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 달성·시장 지배력 이용 수익 개선…흑자전환
쏘카 2022년 3분기 매출·영업이익. [이미지=쏘카]
쏘카 2022년 3분기 매출·영업이익. [이미지=쏘카]

박재욱 쏘카 대표가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쏘카는 10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17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3%, 662%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9.9%로 지난해 1.8%에서 크게 개선됐다.

쏘카는 올해 4분기에도 흑자 달성이 예상돼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확실할 것으로 내다봤다.

쏘카 관계자는 “카셰어링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시장 지배력을 이용한 수익 개선으로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며 “3분기 기준 첫 분기 당기순이익 실현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쏘카의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은 77.8%로 지난해 73.6% 대비 4%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카셰어링 사업 1120억원 △플랫폼주차서비스(모두의주차장) 14억원 △마이크로모빌리티(일레클) 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셰어링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한 차량 배달 서비스인 ‘부름’ 서비스와 올해 7월 선보인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큰 폭으로 성장하며 이용 편의성 제고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쏘카는 3분기 코레일과 제휴를 통해 코레일 앱에서 카셰어링 예약을 시작했다. 4분기에는 자사 앱에서 KTX 티켓 예약이 가능하게 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4분기부터는 800만 카셰어링 이용고객에게 숙박, 액티비티 등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이며 이용 건당 매출 확대, 수익성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최대 1만9000여대 차량을 직접 운영하는 카셰어링 사업은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쏘카의 독보적인 시장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