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3분기 점포 수↑…'캐리백 리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 3분기 점포 수↑…'캐리백 리콜' 수익성 악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1.10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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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실적 공시, SCK컴퍼니 3분기 신규 출점 36곳…총 1750개
3분기 매출 누계 1조9262억…올해도 매출 2조 달성 '낙관'
스타벅스 매장. [사진=박성은 기자]
스타벅스 매장.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최대 카페 브랜드 스타벅스가 일명 ‘발암물질 굿즈’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에 36개 매장을 신규 출점해 총 1750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2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하지만 수익성은 발암물질 굿즈 리콜 영향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신세계 이마트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3분기 신규 출점 수는 36곳이다. 전분기 1714곳을 포함하면 총 175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 3분기 매출액은 6581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서머캐리백’ 리콜로 전분기 대비 358억원이 지출되며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올 1~3분기 스타벅스의 총 매출액은 1조9262억원, 영업이익은 1031억원이다. 분기당 평균 5000억에 가까운 매출을 감안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2조원 달성은 충분할 전망이다. 다만 수익성은 서머캐리백 리콜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2393억원보다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 첫 2조 클럽에 입성한 바 있다. 국내 카페 브랜드 중 매출 2조원은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스타벅스는 전 매장 직영으로 운영한다. 매출액 2위는 투썸플레이스로 지난해 기준 4141억원이다. 스타벅스의 약 1/5에 불과하다. 

그간 스타벅스는 미국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본사와 신세계 이마트가 각각 50%씩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주도로 이마트가 미국 본사와 지분 17.5%를 추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스타벅스의 최대 주주가 됐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신세계에 인수된 이후 잇단 논란들에 휩싸이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10월 일부 파트너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열악한 처우에 따른 트럭 시위, 올 4월 종이빨대의 휘발유 냄새 민원, 6월 샌드위치 품질 논란 등 갖가지 악재에 휩싸였다. 

올 여름 일명 발암물질 굿즈로 알려진 서머캐리백 논란은 치명타가 됐다. 이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에 금이 갔다. ‘신세계로 주인이 바뀐 후 스타벅스가 변했다’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돌기도 했다. 당시 스타벅스 수장인 송호섭 대표는 서머캐리백 논란으로 국정감사에 불려나가 호된 질책을 받았다. 

신세계그룹은 결국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를 스타벅스 신임 대표로 발탁했다. 손 신임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서머캐리백 논란으로 소비자 신뢰에 금이 간 스타벅스의 리브랜딩이다. 손 대표는 취임 직후 곧바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을 선도하고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해 중용했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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