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Q 모바일 '2배 성장'…역대 최대매출 달성
넥슨, 3Q 모바일 '2배 성장'…역대 최대매출 달성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1.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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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PC게임 3종 최대매출로 지원사격
넥슨 판교사옥.[사진=넥슨]
넥슨 판교사옥.[사진=넥슨]

넥슨이 올 3분기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다. 신작 흥행에 모바일 매출이 약 2배 가까이 올랐고 스테디셀러 PC게임 3종도 3분기 기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9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975억엔(9426억원), 영업이익 315억엔(304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4% 증가하며 분기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존 매출 최대치는 2019년 1분기 올린 930억엔(당시 원화로 949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 증가했다.

호실적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HIT2’ 등 모바일 신작들이 견인했다. 넥슨의 3분기 국내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3% 상승했다. 특히 대표 모바일 IP(지식재산권) ‘HIT’를 MMORPG로 재해석한 ‘HIT2’는 출시 직후 최고매출 1위에 오른 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FIFA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 3종도 실적호조에 지원사격을 했다.

‘FIFA 온라인 4’는 3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여름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게임 외적으로도 K리그 중계,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관 운영, 온라인 미니 콘서트 등 ‘FIFA 온라인 4’와 축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메이플스토리’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다. 활발한 소통 행보를 지속하며 신규 콘텐츠,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 덕분이다. ‘마비노기’는 론칭 18주년 기념 이벤트와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가 인기를 끌며 매출을 66% 끌어올렸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세계적으로 험난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넥슨 게임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유저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루트 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 글로벌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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