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적극적 관심 필요
[독자투고]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적극적 관심 필요
  • 신아일보
  • 승인 2022.11.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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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식 장흥소방서장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듯이 작은 실천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화재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 화재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이번 '불조심 강조의 달'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해 법정 일로 정했다. 소방의 날은 1963년 제1주년으로 환산해 2022년인 올해 11월 9일은 60주년 소방의 날이다. 

정부에서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설정한 배경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입동 기간에 불을 많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고 불조심에 관한 홍보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장흥소방서에서는 계절적 특성으로 사계절 중 겨울철 화재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고 화기 취급이 많은 겨울철(2022년 11월 1일~2023년 2월 28일)을 맞아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추진목표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주요 추진사항에는 ▲특정소방대상물 화재안전관리 강화 ▲시설물 내 화재위험요인 제거 ▲화재취약자의 대응능력 강화 ▲화재취약요인 제거 ▲화재안전관리 제도개선 ▲대국민 화재안전 홍보활동 ▲지역별 여건에 맞는 특수시책 추진 등 7개 전략, 27개 중점 추진과제가 담겨져 있다.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다음 연도 2월)에 도내에서는 연평균 96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겨울철은 연중 평균에 비해 화재(연중 2,765건/겨울 960건) 및 화재 사망자(5년간 총 45명/겨울 9명)가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화재 예방에 대한 국민(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화재 원인을 보면 부주의 60.9%, 전기적 원인 18.3%, 기계적 요인 8.6% 順으로 부주의 화재는 쓰레기소각 30.2%, 불씨 등 방치 19.8%, 담배꽁초 13.9%, 논·임야 태우기 7.6% 順이며, 화재장소로는 주거시설 26.1%, 임야 16.1%, 야외 10.1%, 자동차 9.4% 順으로 주거시설은 단독주택(854건), 공동주택(168건), 기타주택(99건) 순으로 주거시설 중 단독주택 화재 발생 비율(76.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신축공사장·전통시장·공동주택 등 다수 인명피해와 큰 규모의 재산 피해를 동반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민(도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겨울에는 대형화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겠으니, 무엇보다 국민(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므로 가정과 일터에서 화재 예방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신향식 장흥소방서장

[신아일보]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