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2단계 신청 첫날 1864건 접수…누적 4만890건
안심전환대출 2단계 신청 첫날 1864건 접수…누적 4만890건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2.11.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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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주택 가격 기존 4→6억원 확대, 대출한도 3억6000만원까지 상향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2단계 신청접수 첫날인 어제(7일) 1864건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신청 누적 건수는 총 4만890건으로 증가했다. 또 누적 금액은 총공급 규모(25조원)의 약 17.2% 수준인 4조3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차주가 부담해야 할 이자가 커지면서 이를 덜어주기 위한 정책모기지 상품이다. 

변동·혼합형 금리 주담대를 연 3.8%(만기 10년)~4.0%(30년)의 장기·고정금리로 전환해 차주 부담을 덜어준다.

여기에 만 39세 이하면서 연 소득이 6000만원을 넘지 않는 저소득 청년층 차주는 0.1% 추가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당초 안심전환대출 대상이 되는 주택 가격은 4억원 이하였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런 조건을 충족하기가 까다롭다는 지적과 함께 신청 역시 저조했다.

이에 정부는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주택가격 기준을 2억원 늘려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이전에는 7000만원이었던 부부 합산 소득 기준도 3000만원 늘린 1억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지원 대상 주택 가격 기준 상승에 따라 대출 한도 역시 기존 2억5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늘린 3억6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안심전환주택 신청 일정은 출생한 해에 따라 다르다. 오는 18일까지는 주민등록상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 21일부터 연말까지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을 받는다. 신청물량이 공급 목표인 25조원에 달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