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방송통신서비스 매출 61조 전망”
“올 방송통신서비스 매출 61조 전망”
  • 용은주기자
  • 승인 2010.0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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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3.8%↑…지난해 2분기 후 서서히 회복”
‘2010년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


올해 국내 방송통신 서비스 산업은 무선통신과 부가통신, 방송 등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3.8% 늘어난 61조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년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방송통신산업 생산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내다봤다.

다만 유선통신은 초고속인터넷 매출의 제한적 성장과 인터넷전화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로 4.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5조8000억 원,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7% 증가한 4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의 경우, 요금인하 정책에 따른 음성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데이터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3.2% 늘어난 22조80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아울러 방송통신기기 매출도 전년대비 8.9% 늘어난 85조2000억 원, 수출액은 9.1% 성장한 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부가통신서비스 매출도 온라인 광고 시장 확대 및 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고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12.7% 성장한 13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상파 방송 매출의 경우, 광고 시장의 회복과 광고 규제 완화에 따라 전년대비 8.3% 성장한 3조7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유선방송서비스 매출 역시 전년대비 7.9% 늘어난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 원장은 “유선방송 가입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케이블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이 매우 빨라져 이에 따른 ARPU상승으로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