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 0.76%…2년來 최저
은행 연체율 0.76%…2년來 최저
  • 용은주기자
  • 승인 2010.01.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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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년 12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6%로서 전월말(1.10%) 대비 0.34%포인트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를 하회한 것이다.

연체율이 급감한 것은 연말 결산을 앞둔 지난해 12월 대규모 상각·매각 및 연체채권 정상화가 이뤄져 연체율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2008년 9월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2009년 3월 이후 진정,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2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05%로서 전월말(1.55%) 대비 0.50%포인트 급락했다.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1.14%)은 전월말(1.72%) 대비 큰 폭(↓0.58%포인트) 하락했으며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0.63%)은 전월말(0.72%)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원화) 연체율(0.42%)은 전월말대비 0.13%포인트 급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3%)은 0.07%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