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수출 급증…aT, 신시장 개척·가공품 개발 지원 논의
전복 수출 급증…aT, 신시장 개척·가공품 개발 지원 논의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1.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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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수출액 누계 4657만달러, 전년비 42.4%↑
주산지 완도서 '전복 수출확대 대책 회의' 개최
(사진 앞줄 기준)  구자성 aT 수산사업단장(우측 2번째), 한국전복수출협회 오지수 회장(좌측 3번째), 전남해양바이오연구센터 박희연 센터장(우측 3번째) 등 관계자들은 7일 완도에서 '전복 수출확대 대책 회의'를 열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aT]
(사진 앞줄 기준) 구자성 aT 수산사업단장(우측 2번째), 한국전복수출협회 오지수 회장(좌측 3번째), 전남해양바이오연구센터 박희연 센터장(우측 3번째) 등 관계자들은 7일 완도에서 '전복 수출확대 대책 회의'를 열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복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비롯한 유망시장 개척과 가공식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 

8일 aT에 따르면, 앞서 7일 전라남도 완도에서 ‘전복 수출확대 대책 회의’가 열렸다. 완도는 전복 주산지다. 이 회의에는 구자성 aT 수산사업단장을 비롯해 완도군, 한국전복수출협회, 한국전복산업연합회, 전복 수출업체 10개사 등이 참석했다. 

전복의 국내 생산액은 지난해 기준 6943억원으로 전체 천해양식어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서는 수출도 크게 늘었다. 실제 올 9월말 기준 수출액은 4657만달러(약 651억원)다.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과 함께 베트남에서 한국산 전복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베트남은 호텔, 고급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면서 같은 기간 수출액은 569만달러(약 80억원), 144.4%의 증가세로 일본에 이어 2위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aT는 이번 회의를 통해 최근 수출이 증가한 베트남을 포함한 신시장 개척, 전복가공품 개발 등 제품 다변화,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활(活)컨테이너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업계 관계자들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을 논의했다.

구자성 aT 수산사업단장은 “전복 수출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신규시장 개척은 물론 활전복 위주에서 냉동품, 가정간편식(HMR)과 같은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해외 수요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