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일 여객, 2년 반 만에 9만명 돌파
인천공항 일일 여객, 2년 반 만에 9만명 돌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1.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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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 봉쇄 완화 및 무사증 입국 재개 등 영향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신아일보DB)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신아일보DB)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일일 여객이 9만32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 하루 여객이 9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2월24일 이후 986일 만이다. 올해 1월1일 일일 여객 9093명과 비교하면 10배 넘게 늘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범유행 이전인 2019년 10월 기준 전체 여객 수요의 24.6%를 차지했던 일본과 대만의 코로나 봉쇄 완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내도 지난달 19일 무사증 입국 재개 방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91개 국가에 무사증 입국 제도가 다시 적용하게 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기준 인천공항 여객 회복률은 2019년 동월 대비 39.2%까지 회복했다. 중국 노선을 제외하면 48.5%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절반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인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외 우호적 환경 조성으로 여객 회복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항공사, 상업시설 등 공항 생태계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요 증대를 위한 노력은 물론 인천공항이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요 시설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