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무궁화호 이탈 사고 여파 '오후 4시께 정상화' 예정
영등포역 무궁화호 이탈 사고 여파 '오후 4시께 정상화' 예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11.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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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열차 운휴 및 출발·도착역 변경 운행 중
지난 6일 저녁 발생한 무궁화호 궤도 이탈 사고 여파로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7일 오전 7시15분경 서울역에서 지연 열차를 기다리는 열차 이용객들 모습. (사진=김보람 기자)
지난 6일 저녁 발생한 무궁화호 궤도 이탈 사고 여파로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7일 오전 7시15분경 서울역에서 지연 열차를 기다리는 열차 이용객들 모습. (사진=김보람 기자)

영등포역 인근 무궁화호 열차 이탈 사고로 일부 열차가 운행을 중단하거나 출발·도착역을 변경해 운영 중이다. 사고 수습 작업은 오후 4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오후 8시52분 발생한 경부일반선 무궁화호 궤도 이탈 사고로 차질을 빚는 열차 운행이 7일 오후 4시 전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용산발 익산행 무궁화호 제1567호로 영등포역 인근에서 운행 중 하행선 궤도에서 이탈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해 사고 수습 중이다.

복구작업은 열차 운행이 대부분 종료된 7일 새벽 3시경 시작됐으며 현재 사고 열차 이동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열차 이동작업이 완료되면 선로와 전차선을 복구하고 시설물 점검과 시험 운행을 거쳐 열차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복구작업은 영등포역 6개 선로 중 2개 선로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열차가 운휴하거나 출발·도착역을 변경해 운행 중이다. 자세한 열차 운행 조정 시각은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 또는 코레일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외 건설 수주 지원을 위해 사우디에 체류 중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 철도공사는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