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공사 소유 부동산을 11~12월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공매한다고 4일 공고했다.

공매 물건은 '제주 조천 레이크샤이어 미완성 아파트'와 '부산 명지 엘크루 미분양 아파트'다.

조천 레이크샤이어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입찰하고 명지 엘크루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총 7회 입찰한다.

조천 레이크샤이어는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에 시공 중인 아파트로 현재 공정률은 98%다. 아파트 38세대를 토지와 함께 일괄 매각하며 최초 공매가는 123억1400만원이다. 입찰 차수별 할인율 5%를 적용해 1차 입찰 유찰 시 2차 입찰 최처 공매가는 116억9830만원으로 낮아지고 3차 입찰로 넘어가면 최저 공매가가 다시 11억8260만원으로 준다. 최종 5차 입찰 최저 공매가는 98억5120만원이다.

명지 엘크루 아파트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 2012년 6월 준공한 미분양 아파트다. 매각 물건은 18세대로 호수마다 최초 공매가가 다르다. 역시 입찰 차수별 할인율 5%를 적용한다. HUG는 명지 엘크루 공매 물건 중 512동 1003호는 누수 등 하자가 심하므로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하자 현황을 확인 후 응찰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공매에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적용해 최저 입찰 가격 이상 최고가 입찰자에 낙찰한다. 낙찰가 입찰자가 2인 이상이면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무작위 추첨으로 낙찰자를 정한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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