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하비는 러시아의 최대 화장품 유통 드러그스토어체인 중 하나인 골드애플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1차 물량은 11월말부터 12월초에 선적할 예정이다. 골드애플은 러시아에서 탄생한 토종 화장품유통 체인으로 세포라 또는 국내의 올리브영과 같은 형태의 화장품 판매형식하고 있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인접국가인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등 까지 판매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매장수는 인접국가까지 합해 약 3000개 정도로 알려져 있고 2021년 기준 약 1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피에이치하비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정량 선크림인 ‘1g선크림’ 제품들은 1g씩 스틱형 포장으로 개별포장 한 제품과 튜브형 등 두가지 타임으로 출시됐으며 중건성용 ‘1g선크림’시작으로 지성용 ‘소프트매트 선크림’ 과 피부톤 별 핑크와 베이지 색상으로 나뉘어 진 ‘톤업선크림’을 잇달아 히트하면서 선크림 전문회사로 포지셔닝을 확보해 가고 있다. 미국과 일본,홍콩,싱가폴,대만 등지에도 수출하고 있으며 러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대형 드러그스토 체인인 골드애플과 수출계약과 함께 전용 브랜드 매대까지 운용하게 됐다.

러시아 수출품목에는 주력제품인 선크림 뿐만 아니라 기초제품들까지 일부 포함시켜서 골드애플 매장에서 피에이치하비 단독부스까지 설치 운용하게 됐다. 피에이치하비 김준배 대표는 LG생건과 코스맥스, 인터코스코리아 등에서 해외사업을 해 왔고 폭넓은 글로벌인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크림 제품을 개발할 당시부터 로레알 R&D의 선크림연구소 디렉터 출신인 로랑텐 박사와 협업 함으로써 성상과 사용감 그리고 효능효과 측면에서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적인 품질을 제공하게 됐다.

피에이치하비와 골드애플은 지난 10월에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금번에 수출가격 기준 22만 달러의 제품수출 주문을 받아 그 중 50% 물량을 12월초에 선적하기로 했다.

선크림 수출을 계기로 피에이치하비의 후속 신제품인 ‘엘릭서앰플’류와 ‘프라이머선밤’이 2차 선적분에 포함돼 있어 향후 피에이치하비의 러시아 수출물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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