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멸의 성性… "인문학 관점에서 성을 바라보다"
[신간] 불멸의 성性… "인문학 관점에서 성을 바라보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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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드미디어)
(사진=노드미디어)

자본주의 사회에서 쾌락과 욕망의 배설이라는 성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인문학의 관점에서 성을 다룬 책 ‘불멸의 성性’이 출간됐다.

5일 출판사 노드미디어에 따르면 도서 ‘불멸의 성性’은 성이 학문의 영역에서 성과학(Sexology)으로 자리한 것처럼 인문학으로 보는 성교육이 필요하며 모든 성은 동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임해리는 인문학의 관점에서 성은 휴머니즘humanism이라고 단언한다.

저자는 지난 2003년 도서 ‘혼자 잘 살면 결혼해도 잘 산다’와 ‘SQ를 높여야 연애에 성공한다’를 통해 남녀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SQ(sexual quotient, 성적 지능 지수)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신간을 통해 저자는 성에 대한 무지와 편견으로 무장한 상태를 색맹色盲이라고 보는 그의 관점은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여성, 아동에 대한 성범죄와 군대 내 성범죄를 방지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성범죄가 점점 더 반인간적이고 폭력성이 심각해지는 현실 속에서 성에 대한 인문교양서로의 의미를 지닌다.

한편 저자 임해리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한국사와 문화 정책과 문예 콘텐츠를 전공했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