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근거 마련
함양,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근거 마련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2.10.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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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모금·운용 조례’ 군의회 제1차 정례회 통과
 

경남 함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위한 관련 조례가 제272회 함양군의회 제1차 정례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도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내년 1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이다.

기부자는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고, 해당 지역 특산품 등을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납부된 기부금은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라 기금으로 조성되어 사회취약계층 보호,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복리 증진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군은 제정된 조례를 근거로 답례품 선정위원회 구성 및 답례품 선정,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모집 등 제도시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기부금 모금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또한 지난 9월16일 군과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업무협약을 맺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농협 군지부에서도 향우회 등 대내외 주요 행사에 참석하여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재정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내는 제도”라며 “함양 발전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출향인의 많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금은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기부금 접수, 답례품 선택, 기부금 영수증 발행 등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해당 지자체와 전국 NH 농협은행 창구 방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