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급증했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56% 폭증세를 보였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4만1604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 3만2722호 대비 27.1% 급증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7813호로 전월 5012호 대비 55.9% 폭증했고 지방도 전월 2만7710호보다 21.9% 늘어난 3만3791호를 기록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7330호 대비 1.9% 줄어든 7189호로 집계됐다.
규모별 미분양 물량은 85㎡ 초과가 3704호로 전월 3065호 대비 20.8% 증가했고 85㎡ 이하 물량도 전월 2만9657호보다 27.8% 많은 3만7900호로 나타났다.
9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2742호로 작년 동월 4만6130호 대비 29%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인허가 주택이 2543호로 전년 대비 87.8% 급감했고 지방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3만199호로 집계됐다.
유형별 인허가 실적을 보면 아파트가 2만9419호로 작년 대비 17.6%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도 전년 대비 68.1% 급감한 3323호를 기록했다.
9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3만2866호로 작년 동월 4만9845호 대비 3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분양실적은 2만4503호로 작년 동월 3만4266호 대비 28.5% 감소했다.
전국 주택 준공실적은 2만8746호로 전년 동월 3만576호 대비 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