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해외직구 역량 강화…G9 핵심기능 이식
G마켓, 해외직구 역량 강화…G9 핵심기능 이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0.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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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7일부로 G9 서비스 종료…G마켓 내 '해외직구 빅세일' 신설
"고객분산 최소화·시너지 위한 사업구조 재편…운영 효율 극대화"
G마켓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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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이 패밀리사이트 G9를 품고 해외직구에 힘준다.

31일 G마켓에 따르면, G9는 G마켓이 지난 2013년 4월 선보인 큐레이션 쇼핑 사이트로 특화된 해외직구 서비스·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G마켓은 모바일쇼핑이 보편화되고 해외직구 역시 일반화돼 차별성을 갖기 힘든 상황을 감안, G9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G9의 해외직구 역량을 G마켓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G마켓 자체 채널의 해외직구 콘텐츠를 강화한다. G마켓은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직구 서비스·콘텐츠를 지속 확대 중이다. 모바일과 PC버전 G마켓 홈 화면 가운데 영역에 ‘해외직구 바로가기’ 서비스를 추가해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 매월 진행되는 ‘선넘는 직구’ 프로모션을 정기 편성하고 트렌디한 직구 상품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해외직구 전문숍의 입점을 대폭 늘렸다.

G마켓은 해외직구를 내세운 전사 규모의 할인행사 ‘해외직구 빅세일’도 신설한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직후인 11월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에 걸쳐 진행하는 행사로 해외직구 전용 할인쿠폰 발행, 해외직구 소재 라이브방송 편성, 해외명품 경품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G마켓은 ‘해외직구 빅세일’ 행사를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대표하는 해외직구 프로모션으로 성장시켜 ‘빅스마일데이’의 열기를 잇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G9는 12월27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G마켓은 G9 서비스 종료에 따른 소비자와 파트너사의 혼선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종료 수순을 밟는다. 아울러 서비스 완전 종료 이후에도 한 달간 G9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해외직구 고객의 분산을 막고 사이트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이라며 “G마켓을 통해 더욱 진화한 해외직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