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기전망지수 82.3…전월대비 2.8p 하락
11월 경기전망지수 82.3…전월대비 2.8p 하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0.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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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3개월 만…중기중앙회, 3150개 중소기업 대상 조사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겹쳐 체감경기 회복 기대심리 약화
전 산업, 제조업, 비제조업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그래프=중소기업중앙회]
전 산업, 제조업, 비제조업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그래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들이 올해 11월 경기가 어두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체감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월14일부터 21일까지 중소기업 3150개를 대상으로 ‘2022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가 82.3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전월보다 2.8포인트(p) 감소했다. 올해 6월(86.1)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다 9월(83.2) 반등해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하락세 전환이다.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83.4로 전월보다 2.8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도 81.8로 2.7p 하락했다. 건설업은 79.3으로 3.0p, 서비스업은 82.3으로 2.7p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개 업종 중 △음료(12.4p) △기타기계·장비(8.5p) △인쇄·기록매체 복제업(5.6p) 등 3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대로 △목재·나무제품(11.1p) △금속가공제품(9.5p)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9.3p) 등 19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에서는 숙박·음식업점(3.8p)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2.5p) 등 4개 업종이 상승을,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7.5p) △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5.6p) 등 6개 업종이 하락을 각각 나타냈다.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수출·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생산·내수·영업이익·자금사정·설비·재고·고용 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도 수출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들의 2022년 10월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6.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47.7%) △인건비 상승(45.2%) △업체간 과당경쟁(34.6%) △고금리(27.5%) 등 순이었다.

물류비 상승·운송난(1.7p), 원자재 구득난0.8p) 등을 경영애로로 꼽은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고금리(8.2p), 환율 불안정(2.7p) 응답비중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