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평균 금리 3.38%…0.40%p 상승
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5.15%로 한 달 새 0.39%포인트(p) 높아졌다.
이는 2012년 7월(5.20%) 이후 10년 2개월 만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4.79%)가 0.44%p, 일반 신용대출 금리(6.62%)가 0.38%p 올랐다.
기업대출(4.66%)도 대기업이 0.15%p, 중소기업이 0.22%p 오르며 0.2%p 상승했다. 이는 2013년 12월(4.67%) 이후 8년 9개월 만이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8월(4.52%)보다 0.19%p 높은 4.71%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도 연 2.98%에서 3.38%로 0.40%p 상승했다. 2012년 7월(3.43%)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35%)가 1개월 만에 0.44%p나 뛰었다. 지난 7월(0.51%p) 이후 최대 폭이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예대마진은 1.33%p로 8월(1.54%)보다 0.21%p 줄었다.
다만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 금리(1.66%)가 0.18%p, 총대출 금리(4.12%)는 0.21%p 올라 예대 금리차(2.46%p)가 0.03%p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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