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단지 ‘외투기업 1호’탄생
대구첨복단지 ‘외투기업 1호’탄생
  • 대구/김재균기자
  • 승인 2010.01.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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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미국 액세스 바이오사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 첨단복합의료단지에 외국 투자 기업 1호가 탄생했다.

대구시는 면역진단기, 신속 유전자 검사, 초고감도 의료진단기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벤처기업인 미국 액세스 바이오사(Access Bio, Inc.)와 18일 오후 3시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내 R&D 시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액세스 바이오사는 2001년 9월에 설립하여 면역진단기, 신속 유전자 검사, 초고감도 의료진단기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벤처기업이다.

특히 세계 50개국 말라리아 외 주요 질병의 진단 KIT 및 검사 장비를 개발하여 수출하고 있으며, 2005년도에 각 UN기구(WHO, MSF 등)에 말라리아 진단시약을 납품하는 등 초고감도 의료진단기 분야(WHO 말라이아 진단제품 평가결과 1위, 2009년)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내 법인의 사업계획은 1단계로 초고감도 진단장비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해 대구 TP(대구융합 R&D 센터, 200평 정도)에 입주하고, 2단계로 바이오센스 및 진단장비의 R&D 및 생산을 위해 첨복단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액세스 바이오사의 투자는 미국법인 액세스 바이오사의 한국 자회자(가칭 CareStart CO, Ltd.) 로 설립되며, 1차적으로 약 30억원(시설투자 5억원, R&D 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미국법인에서 핵심 R&D 인력 3명을 파견하고 약 100명(R&D 30명, 생산 70명) 정도를 고용할 계획이며, 주요 생산제품은 시간분할신호증폭기법을 기반으로 고감도 검출기술을 이용하여 말라리아, AIDS 등 주요 질환을 진단하는 진단기기로서 자체 진단시약 및 항체칩을 포함한 진단 KIT들을 신호증폭기술(Signal amplification)로 읽어낼 수 있는 초고감도 진단의료장비이다.

특히 액세스 바이오사는 대구법인설립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기반공사가 완공되는 2012년 전까지 대구테크노파크 성서 ‘대구융합R&D센터’에 입주(200평 정도)하여「R&D 및 시험생산, 양자국제공동기술개발과제(지식경제부 R&D 과제, 5년간 25억원)」를 수행하면서 시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첨복단지 기반공사가 완공(2012년)되면 첨복단지 내 R&D센터를 이전.확장함과 동시에 혁신도시 제1지구에 제1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융합R&D센터’입주 계약과 함께 첨복단지내로의 이전.확장, 생산시설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액세스 바이오사가 확보하고 있는 WHO, MSF, FDA 등과의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글로벌 마케팅 경험 등이 지역 기업 및 향후 첨복 내 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액세스 바이오사와 같은 한국계 해외 벤처기업의 FDI(Foreign Direct Investment)는 글로벌 R&D 허브 구축을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