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3세 이선호, 제일제당 글로벌 식품사업 전략 총괄 맡는다
CJ 3세 이선호, 제일제당 글로벌 식품사업 전략 총괄 맡는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0.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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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정기 임원인사 통해 '식품성장추진실장' 보직 변경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사진=CJ]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사진=CJ]

CJ그룹 3세 이선호 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식품성장추진실장에 선임됐다. 지난해 임원으로 승진한지 1년여 만에 담당급에서 실장급으로 회사 중책을 맡게 됐다. 

25일 CJ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선호 경영리더는 전날(24일) 단행된 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보직 변경됐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증손자이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실장은 지난 2013년 CJ에 입사한 후 2016년 주력 계열사인 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장(과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식품 전략기획 1부장,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그룹 인사에서 임원인 경영리더로 승진하면서 식품성장추진실 산하 식품전략기획1 담당을 맡게 됐다. 그는 그간 제일제당의 글로벌 시장 핵심인 미주 권역을 집중 총괄했다.

이 실장은 이번 인사로 식품성장추진실 전반을 아우르면서 기존의 미주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을 포괄하는 글로벌 식품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기획, 신사업 투자 등을 책임지게 된다. 

한편 CJ그룹은 전날 ‘2023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재현 회장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C.P.W.S(콘텐츠·플랫폼·웰니스·지속가능성)의 4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하는 중기비전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내고자 지난해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 실시했다. 

CJ는 이번 인사에서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신설하고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강호성 대표를 임명했다. 또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신임 수장으로 73년생 구창근 올리브영 대표를 내정했다. 올리브영 신임 대표는 내부 승진을 통해 77년생 이선정 영업본부장이 맡게 됐다. 

제일제당 최은석, 대한통운 강신호, 프레시웨이 정성필, 푸드빌 김찬호 대표는 유임됐다.

CJ의 이번 인사로 총 44명이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45.5세다. 

CJ그룹 관계자는 “경기침체,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는 2023년은 그룹의 미래 도약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성장을 내년 이후 일할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사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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