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출판사, 창작동화대상 수상작 ‘큰발의 산’‧‘점선면’ 출간
금성출판사, 창작동화대상 수상작 ‘큰발의 산’‧‘점선면’ 출간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2.10.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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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출판사, MBC 창작동화대상 수상작 『큰발의 산』, 『점선면』 출간[사진=금성출판사]
'큰발의 산'과 '점선면' 도서 표지.[사진=금성출판사]

금성출판사는 제28회 MBC 창작동화대상 수상작 ‘큰발의 산(이레 글, 한동훈 그림)’과 ‘점선면(권태윤 글, 정다영 그림)’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작품은 이번 창작동화대상에 출품된 총 205편의 참가작 중 우수한 작품성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인정받아 장편 부문, 그림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창작동화대상은 금성문화재단과 MBC가 공동 주최하고 금성출판사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창작동화 공모전이다. 1993년부터 29년 동안 총 150여명의 역량 있는 아동문학 작가를 발굴했다.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인 이레 작가의 ‘큰발의 산’은 신라시대 배경에 산신, 호랑이, 괴물 등 상상 속 캐릭터의 등장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인공 ‘아로’가 산신의 제물로 잡혀가는 언니를 되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는 내용으로 생명 존중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유영진 동화작가는 “사건이 확실하며, 구체적인 배경에서 스케일이 느껴진다. 특히 당당한 여자 어린이의 캐릭터가 돋보인다”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권태윤 작가의 ‘점선면’은 그림 동화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심사를 맡은 박정섭 그림책 작가는 “아이들에게 강요되고 있는 경쟁, 1등, 승리 등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나간다고 해도 결국 우리를 지키는 것은 협력”이라는 의미를 잘 담은 도서라고 평했다. 한낱 작은 점에 불과했던 ‘점 씨’가 수많은 점들과 손을 잡고 선과 면을 이루는 내용으로 현대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개인의 가치와 다양성을 포용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