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준공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준공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0.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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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저층 주거지, 13층 아파트로 탈바꿈
부천 원종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현황. (자료=국토부)
부천 원종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 전·후 모습.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지난 21일 준공하고 입주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합과 함께 공동시행자로 참여했다. LH 참여형 소규모주택 정비 사업 중 처음 준공했다.

부천 원종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낡은 66세대 다세대 주택이 총 137가구 규모 13층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조합원 분양분 65가구와 일반분양분 44가구, 임대주택 28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민을 위한 경로당과 공용회의실 등 내부 시설과 다양한 외부 행사를 할 수 있는 주민광장도 조성됐다.

이상옥 국토부 도심주택공급협력과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과 달리 신속하게 노후·저층 주거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사업으로 최근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이렇게 활성화되기까지는 정부를 비롯해 LH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며 "내년에는 기금 예산을 올해 대비 추가 확보할 계획이고 민간재원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이차보전지원 제도 시행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 기준 단계별 전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 (자료=국토부)
올해 9월 기준 단계별 전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 (자료=국토부)

한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폭 6m 도로로 둘러싸인 가로구역 내 노후·저층 주거지를 소규모(1만㎡ 이내, 공공성 충족 시 2만㎡ 이내)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2012년에 도입됐다. 가로주택정비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약 70% 증가했다. 지금까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곳은 총 531개소며 이 중 24개소가 준공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