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 0.2%↑…한 달 만에 상승 전환
9월 생산자물가 0.2%↑…한 달 만에 상승 전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0.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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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및 도시가스 인상 영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9월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 상승과 가스요금이 인상된 영향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6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8월 2020년 10월(-0.4%)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0% 올라 2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중 공산품은 태풍 피해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도시가스(6.3%) 인상 등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2.5% 상승했다.

농림수산물은 축산물(-3.0%)이 하락했으나 농산물(2.2%)과 수산물(0.1%)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석탄및석유제품은 1.6% 내렸다. 

서비스의 경우 운송서비스(-0.9%), 금융 및 보험서비스(-1.3%)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월 1.0%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2020년 11월(-0.2%) 이후 처음으로 지난 8월(-1.1%)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재료(2.5%)와 중간재(0.9%), 최종재(0.7%)가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 8월(-0.7%) 내림세를 기록했다가 9월(0.8%)에는 다시 올랐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