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김근식, 출소 하루 앞두고 ‘재구속’ 기로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 출소 하루 앞두고 ‘재구속’ 기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0.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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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영장심사… 이르면 오늘 밤 결정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재구속 기로에 섰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16일 오후 3시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근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심사에 돌입했다.

김근식의 재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늦어도 17일 새벽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언론을 통해 김근식의 과거 범죄들을 접한후 2020년 12월 인천 계양경찰서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지난 15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근식은 이날 오후 2시께 수감 중인 안양교도소를 출발해 법원에 도착했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다시 안양교도소로 돌아가 구속 여부를 기다린다.

수사당국은 사건 당시 피해자의 나이 등을 고려할 때 공소시효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김근식은 수감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출소 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의정부 소재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로 이동했다가 재수감된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17일 오전 출소한다.

한편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했다. 해당 범죄로 그는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으며 ‘19세 미만 여성 접촉금지’와 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외출 제한과 여행 금지 조치가 부과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