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 2회→1회’ 축소 방안 검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 2회→1회’ 축소 방안 검토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0.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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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금요일 주 2회서 주1회로, 중대본서 논의할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주재 횟수를 주 2회에서 주 1회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주재하던 중대본 회의를 주 1회만 주재하는 방향으로 고심 중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20년 2월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최고 수준)로 격상하면서 처음 중대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매일 개최됐던 중대본 회의는 점차 개최 횟수가 줄면서 지난해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며 1주일에 3회 열렸다. 이후 올해 4월부터는 다시 2회로 줄었다.

정부가 중대본 개최 횟수를 점차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인 이유는 올해 여름 시작한 6차 대유행 양상이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일상으로의 회복 단계를 계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14일까지 200명대를 유지했고, 사망자 수도 줄어 지난 11일(발표일 기준)기준 10명으로 집계됐다.

6차 유행이 잠잠해지자 지난달 26일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기도 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해외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의무도 삭제했다. 지난 4일부터는 요양병원을 비롯한 용양시설과 정신병원·시설 등의 접촉 면회도 허용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확진자 등 코로나19 통계 발표 횟수를 줄이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당국은 그동안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30분 보도자료를 배포해 신규 확진자 수와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 전날 사망자 수, 예방접종률, 병상가동률 등을 발표했으나 앞으로는 보도자료를 통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거나 발표 하더라도 비정규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