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베트남 우정국'과 국제 물류 사업 강화
한진, '베트남 우정국'과 국제 물류 사업 강화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0.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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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역량 결합…국제특송·포워딩·라스트마일 서비스 개발
노삼석 한진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오른쪽 첫 번째), 응웬 끼엔 끄엉 베트남 우정국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중구 소재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한진과 베트남 우정국 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진]
노삼석 한진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오른쪽 첫 번째), 응웬 끼엔 끄엉 베트남 우정국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중구 소재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한진과 베트남 우정국 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진]

한진이 한국과 베트남 간 국제 물류 사업을 강화한다.

한진은 서울 중구 소재 한진빌딩에서 베트남 택배 업계 1위인 베트남 우정국(VN POST)과 동남아 물류 시장을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과 한진이 지난 9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글로벌 셀러를 위해 론칭한 ‘글로벌 원클릭’ 등 양사의 물류 플랫폼을 결합한다. 국제특송, 포워딩, 라스트마일, 창고 서비스 등 한국과 베트남 간 국제 물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전 세계로 수출을 희망하는 현지 기업에게도 이커머스 상품의 라스트마일 서비스 등 물류 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진은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캄보디아에도 주요 거점을 두고 포워딩, 육상운송 등 국제 물류 사업을 수행 중이다. 동남아 지역의 물류 사업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우정국 역시 약 15만평 규모 창고, 2000여대 차량, 전국 1만2000여 개 택배집하점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국 우편물·택배서비스 등 물류사업을 수행하는 베트남 최대의 국영 물류기업이다. 지난해 해외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해 ‘베트남 포스트 로지틱스(Vietnam Post Logistics)’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우정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 물류 사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물류시장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